후쿠오카 야키니쿠 가이드

후쿠오카는 모츠나베로 유명하지만, 규슈산 소고기를 다루는 야키니쿠집도 하카타·텐진에 촘촘해요. 문제는 메뉴판이 일본어뿐인 가게가 많다는 것 - 부위 이름을 모르면 결국 아는 것만 시키다 끝나요. 어느 가게를 가든 똑같이 걸리는 것들만 아래에 정리했어요.

메뉴판에서 이것만 알면 돼요

메뉴판을 몰라서 실제로 잘못 시키는 건 대개 이 셋이에요. 희소 부위와 호르몬까지 포함한 전체 대응표는 따로 정리해뒀어요.

일본어 부위 이름 전체 대응표 보기
ロース (로스) · 등심

한국어 "로스구이" 어감 때문에 조리법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일본에서 ロース는 부위 이름이고 등심입니다. 카루비를 기대하고 시키면 훨씬 담백한 게 나와요.

ハラミ (하라미) · 안창살(횡격막)

살코기처럼 보이지만 분류상 내장이에요. 냄새가 거의 없고 씹는 맛이 좋아서, 내장을 못 먹는다는 분도 이건 잘 드세요.

カルビ (카루비) · 갈비

한국의 갈비보다 범위가 넓어요. 늑간살뿐 아니라 배 쪽 지방 있는 부위를 폭넓게 카루비로 묶어 파는 가게가 많아서, 같은 이름이라도 가게마다 나오는 게 달라요.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런치와 디너는 사실상 다른 가게예요

같은 가게라도 점심에는 정식(定食) 형태로 밥·국·샐러드까지 묶어 훨씬 싸게 팔아요. 예산이 빠듯하면 점심에 좋은 가게를 가고 저녁은 가볍게 가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금·토 저녁은 예약 없이 가면 거의 못 들어가요

카운터가 몇 자리뿐인 소규모 가게가 많아요. 워크인만 믿고 갔다가 돌아서는 일이 흔합니다. 예약 방법은 따로 정리해뒀어요.

후쿠오카 맛집 예약 꿀팁 보기
타베호다이(食べ放題)는 시간제한이 있어요

무한리필 코스는 보통 90분 또는 120분이고,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은 종료 20~30분 전에 끊겨요. 코스에 따라 시킬 수 있는 부위가 제한되니 표에서 어느 등급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가격 표시는 세금 포함이 원칙이에요

일본은 2021년부터 총액(세금 포함) 표시가 의무라 메뉴판 숫자에 소비세가 들어 있어요. 다만 저녁 시간대 자릿세(お通し)나 서비스료를 따로 받는 가게가 있으니 그건 입구나 메뉴판 하단 안내를 확인하세요.

실내는 원칙적으로 금연이에요

2020년 개정 건강증진법으로 음식점 실내 흡연은 원칙 금지고, 기존 소규모 점포 등 일부 예외와 전용 흡연실만 남아 있어요. 옷에 냄새 배는 건 담배가 아니라 연기 나는 숯불 때문이니, 다음 일정이 있으면 겉옷은 비닐에 넣어두세요.

연기가 위로 빠지는 자리가 좋아요

무연 로스터가 아닌 가게라면 후드 바로 아래 자리를 부탁해보세요. 굽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한국과 달리 각자 굽는 분위기라, 자리에 따라 체감이 꽤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