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야키니쿠 가이드

후쿠오카는 모츠나베로 유명하지만, 규슈산 소고기를 다루는 야키니쿠집도 하카타·텐진에 촘촘해요. 문제는 메뉴판이 일본어뿐인 가게가 많다는 것 - 부위 이름을 모르면 결국 아는 것만 시키다 끝나요. 어느 가게를 가든 똑같이 걸리는 것들만 아래에 정리했어요.

메뉴판에서 이것만 알면 돼요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과 다른 것 위주로 골랐어요. 특히 ロース(로스)를 "로스구이" 감각으로 시키면 생각한 것과 다른 게 나와요.

タン (탄) · 우설

혀. 첫 잔과 함께 먼저 굽는 게 정석이에요. 두툼한 탄시오(소금 우설)는 겉만 익혀 레몬을 짜서 먹어요.

カルビ (카루비) · 갈비

한국의 갈비와 비슷하지만 일본에서는 늑간살 외에도 지방 있는 부위를 폭넓게 카루비로 부르는 가게가 많아요.

ロース (로스) · 등심

한국어 "로스구이" 어감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일본에서 ロース는 등심입니다. 카루비보다 담백해요.

ハラミ (하라미) · 안창살(횡격막)

지방이 적고 씹는 맛이 좋아서 일본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부위 중 하나예요. 분류상 내장이지만 맛은 살코기에 가깝습니다.

ホルモン (호르몬) · 내장 전반

곱창·대창 등 내장류를 통칭해요. 야키니쿠집 이름에 "호르몬"이 붙어 있으면 내장을 전문으로 한다는 뜻이에요.

ミノ / シマチョウ · 천엽(양)/대창

ミノ는 소의 첫 번째 위, シマチョウ는 대창이에요. 호르몬을 처음 시도한다면 이 둘이 무난해요.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런치와 디너는 사실상 다른 가게예요

같은 가게라도 점심에는 정식(定食) 형태로 밥·국·샐러드까지 묶어 훨씬 싸게 팔아요. 예산이 빠듯하면 점심에 좋은 가게를 가고 저녁은 가볍게 가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금·토 저녁은 예약 없이 가면 거의 못 들어가요

카운터가 몇 자리뿐인 소규모 가게가 많아요. 워크인만 믿고 갔다가 돌아서는 일이 흔합니다. 예약 방법은 따로 정리해뒀어요.

후쿠오카 맛집 예약 꿀팁 보기
타베호다이(食べ放題)는 시간제한이 있어요

무한리필 코스는 보통 90분 또는 120분이고,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은 종료 20~30분 전에 끊겨요. 코스에 따라 시킬 수 있는 부위가 제한되니 표에서 어느 등급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가격 표시는 세금 포함이 원칙이에요

일본은 2021년부터 총액(세금 포함) 표시가 의무라 메뉴판 숫자에 소비세가 들어 있어요. 다만 저녁 시간대 자릿세(お通し)나 서비스료를 따로 받는 가게가 있으니 그건 입구나 메뉴판 하단 안내를 확인하세요.

실내는 원칙적으로 금연이에요

2020년 개정 건강증진법으로 음식점 실내 흡연은 원칙 금지고, 기존 소규모 점포 등 일부 예외와 전용 흡연실만 남아 있어요. 옷에 냄새 배는 건 담배가 아니라 연기 나는 숯불 때문이니, 다음 일정이 있으면 겉옷은 비닐에 넣어두세요.

연기가 위로 빠지는 자리가 좋아요

무연 로스터가 아닌 가게라면 후드 바로 아래 자리를 부탁해보세요. 굽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한국과 달리 각자 굽는 분위기라, 자리에 따라 체감이 꽤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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