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6
후쿠오카성 나이트마켓 2026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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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후쿠오카성 자리였던 마이즈루공원이 여름 열흘간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한다. 낮에는 산책로와 잔디밭으로 조용하던 곳이,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등롱 불빛과 사람들 웃음소리로 가득한 "밤의 놀이터"로 바뀐다. "후쿠오카성 나이트마켓 – 2026 SUMMER –"가 8월 7일(금)부터 16일(일)까지 10일간 이곳에서 열린다.

사실 이 축제, 원래는 "야시(夜市)"였다
이 마켓의 뿌리를 알면 조금 더 애정이 간다. 2013년부터 약 10년간 후쿠오카에서 열리던 "야시"라는 야시장이 있었다. 현지인과 세계 각지 여행자가 뒤섞여 마치 아시아의 나이트마켓 같았던 그 분위기를 그리워하던 음식점 사장님들이 다시 모였고, 마침 후쿠오카시가 마이즈루공원 재판소 터 활용을 제안하면서 2024년부터 지금의 나이트마켓이 시작됐다. 그러니까 이건 누군가 기획해서 만든 관광 이벤트라기보다, "우리끼리 놀이터 하나 다시 만들자"는 사장님들의 마음에서 출발한 축제다.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행사 시작 이틀 전, 8월 5일과 6일에 있다. 업체에 맡기지 않고 음식점·키친카 사장님 약 30명이 직접 부스를 짓고 무대를 세운다고 한다. 다 함께 땀 흘리며 회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평소 교류가 없던 가게들끼리 친해지고, 그 유대감이 축제 현장의 열기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게 실행위원회 쪽 설명이다.
기간 및 시간
- 기간: 2026년 8월 7일(금) ~ 8월 16일(일), 10일간
- 시간: 매일 16:00~21:00 (라스트오더 21:00)
- 장소: 마이즈루공원 재판소 터 (후쿠오카시 주오구)
- 입장료: 무료
가는 법
후쿠오카 지하철 공항선 아카사카역에서 도보 약 5분, 오호리공원역에서 도보 약 10분. 오호리공원역에서 내려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면, 산책 삼아 걷다가 자연스럽게 등롱 불빛을 발견하게 되는 코스라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추천한다.
해가 지고 나서가 진짜다
낮 4시에 문을 열지만, 이 축제의 진짜 매력은 해질녘 이후에 나온다. 약 60개 점포가 늘어선 음식점·키친카 구역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를 맡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봉오도리 원무 대열에 슬쩍 끼어들게 되고, 파쿠르 공연이나 원숭이 쇼, 점술 골목 같은 예상 못한 볼거리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붙잡는다. 사격이나 링걸기 같은 옛날식 노점 게임(엔니치)도 있어서, 아이 손을 잡고 가도 심심할 틈이 없다.
등롱과 조명으로 꾸며진 포토스팟이 있어 야경 촬영 명소로도 인기다. 해가 완전히 지고 조명이 제대로 켜지는 저녁 7시 이후가 사진 찍기엔 가장 좋다.
유카타 입고 가면 더 재밌다
남녀노소 유카타 대여·착용 체험이 가능하고, 메이크업 살롱과 출장 사진관도 운영된다. 유카타 갈아입는 데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하니, 여행 중 즉흥적으로 시도해봐도 부담 없다.
유카타를 입고 방문하면 행사장 내 모든 음식점(진베에 제외)에서 "유카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옷값 생각하면 오히려 이득인 셈.
무더위 대책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무료 워터서버가 곳곳에 설치돼 있고, 그늘 공간도 마련해뒀다고 하니 한여름 밤이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요약
| 항목 | 내용 |
|---|---|
| 기간 | 2026년 8월 7일(금)~8월 16일(일), 10일간 |
| 시간 | 16:00~21:00 (라스트오더 21:00) |
| 장소 | 마이즈루공원 재판소 터 (후쿠오카시 주오구) |
| 입장료 | 무료 |
| 접근 | 지하철 공항선 아카사카역 도보 5분 / 오호리공원역 도보 10분 |
| 특징 | 약 60개 점포, 봉오도리, 유카타 체험, 야간 포토스팟, 무대 공연 |
원본 브리핑은 일본뉴스 브리핑 2026-08-06에서 확인할 수 있다.